모든 캐릭터가 다 살아있어서, 악역이 따로 없어서, 모두의 삶이 다 눈물겹도록 이해가 가서 엔딩신 위에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. 삶의 무상감이 이 영화에서 느껴지다니. 장생의 삶, 공길의 삶, 연산의 삶, 녹수의 삶, 신하들의 삶이 다 슬픔이었다. 그래서 나는 이 영화의 완성도에 의심이 가기도 한다.
저 위의 이준기라는 배우는 참 오래도록 내 머릿속의 잔상속에 담겨져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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